유승민 "체육 발전 위해 발로 뛰겠다"…내달 3일 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

체육 발전 이끌 비전·정책 제시…공약 발표

[서울=뉴시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 포스터. (사진=유승민 전 회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전 회장 측은 "12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유 전 회장은 출마 배경을 전하고 한국 체육의 발전을 이끌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육회장직 도전의 의미, 핵심 정책 공약과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안들이 포함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한 유 전 회장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세계 각국과의 협력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2019년 5월 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유 전 회장은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12년 만에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의 강릉 유치에도 성공했다.

유 전 회장은 체육회장직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9월 탁구협회장직에서 사임하며 "체육회장 선거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탁구협회장이라는 직함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받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며 "체육회장직에 도전해 대한민국 체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인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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