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생명윤리위 인증 의료기관, 16개 늘어 141개로
윤리적 연구 환경, 연구대상자 보호 등 강화 목표
내년부터 신청·평가 다양화…인증 도래 시 간소화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 결과 16개 기관을 추가로 인증해 3년간 총 141개 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관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기관 내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대상자 보호 등 기관의 윤리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2021년부터 본격 도입된 인증제의 일환으로 시행된 2024년 평가에서는 총 38개 기관이 평가를 통해 최종 16개 기관이 추가 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기관은 유형별로 의료기관 9개, 대학 6개, 연구기관 등 1개다.
이로써 복지부는 2021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1주기 평가대상 기관 280개를 평가한 결과 총 141개 기관에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을 받은 기관은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서 수행할 수 있으며, 기관위원회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 시 임상연구관리 기준에서 '상'으로 평가된다. 또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기관위원회 인증을 받은 기관이 신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신청한 경우 0.5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복지부는 1주기 평가인증제 운영을 통한 제도 개선으로 2025년부터는 1주기 평가에서 보완 등 개선이 요구된 기관을 포함해 인증을 받기 원하는 기관에 연 2회 자유로운 신청 및 평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인증받은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질 관리 지원과 2022년 4월 첫 인증을 받아 인증유효기간 3년이 도래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인증 수준 유지 확인 등 신규 인증을 위한 평가보다는 간소화된 절차를 적용해 운영을 효율화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1월 공고될 계획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다양해지는 연구와 개발을 고려해 교육, 연구기관이나 병원 등에서도 균형잡힌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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