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나승민 방첩사 신원보안실장 소환 조사
방첩사, 계엄 뒤 국회·선관위 요원 파견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나승민 국군방첩사령부 신원보안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국군방첩사령부.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이소헌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나승민 국군방첩사령부 신원보안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나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그는 출석 전 '어떤 조사를 받으러 왔나', '신분이 어떻게 되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방첩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원을 파견했다.
나 실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준비 증거라는 의혹이 제기된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 문건과 관련해 "(방첩사에서) 작성한 바 없고 저는 관련자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국회와 선관위 요원 파견 지시를 누가 내렸는지, 참고자료 문건 관련자에 대해 아는 바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이르면 이날 중 정성우 방첩사 1처장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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