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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AI 보유 美 바이오텍에 투자"

등록 2024.12.18 14: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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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투자

AI·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 보유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이 AI(인공지능)·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유전자 치료제, ADC(항체-약물 접합체) 항암제 개발사 등에 대한 투자에 이어 AI 분야로 투자를 확대했다.

삼성은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 Biomedicines)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다.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AI 모델 성능 고도화 및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축적 역량도 구축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크로마(Chroma)를 통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de novo)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해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는 암질환, 면역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질환 분야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다수 신약 물질 도출이 가능한 혁신 바이오 벤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뿐 아니라 향후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등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로서의 생산 에코시스템 구축, 공동 개발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너레이트 장점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역량을 활용해 개발, 제조, R&D 분야 협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세대 의약품 분야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낼리 제너레이트 CEO는 "진행 중인 임상 프로그램 외에도 향후 18개월 내 3~6개 임상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제너레이트는 기술적 가능성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재규어진테라피와 라투스바이오,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사 아라리스바이오테크를 비롯해 국내 바이오 기업인 에임드바이오, mRNA·LNP 플랫폼을 보유한 세일바이오메디슨, 바이오 신기술 기업을 육성하는 창업형 벤처캐피탈사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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