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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숙인 산업장관 "비상계엄 매우 송구…국무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등록 2024.12.19 14:39:30수정 2024.12.19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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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중기위…생산·투자·유통 '이상 無'

韓美 친밀 협력…예상 이슈별 액션 플랜 마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 11.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 11.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무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안 장관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산업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생산·투자·유통 등에서 자동차 부분 파업 이외에는 특이동향 없이 정상적인 활동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다만 환율 상승 등의 불확실성에 따라 산업 활동의 위축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장관은 "지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향후 비즈니스 여건에 대한 걱정과 내년도 투자 결정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기업 생산 투자 등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 등 대외 통상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주요 통상협상 및 국제협력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출·외투·통상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으나 해외 바이어의 불안 심리 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외국 기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장관은 "경제 금융 상황 점검 TF에 참여해 실물경제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수출비상대책반 운영, 기업 등과 실시간 핫라인 가동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적극 발굴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신인도의 안정적 유지가 중요한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국과 통상채널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은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므로 예상 이슈별 액션 플랜 마련, 민관 연계 아웃리치 확대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는 동절기 설비 고장 폭설 등 변수에 대비해서 에너지 수급과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찾아가는 에너지 복지 서비스와 복지 지원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동절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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