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계엄군 무단 점거에 선거정보시스템 보안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정중 서울시선관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송파구선관위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19일 계엄군의 중앙선관위 선거정보센터 무단 점거에 따른 보안강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선거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외부 보안전문가 7명을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회의에서 계엄군의 선거정보센터 무단 점거와 특정 서버 촬영에 따른 선거정보시스템 보안강화 대책을 설명했다"며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계엄군이 점거했던 중앙선관위 관제실과 전산센터를 직접 방문해 계엄군 점거로 인한 선거정보시스템 서버의 훼손 및 침입 흔적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서버는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책임하에 보다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하여 유지·관리되고 있다"며 "계엄군이 청사를 무단 점거하여 서버실 일부를 사진 촬영하는 CCTV 화면이 외부에 공개돼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서버 교체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은 김기형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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