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올해 3조8493억 투자유치 성과
'2024 구미시 투자기업인의 밤' 개최
알코와 2500억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
[구미=뉴시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19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4 구미시 투자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2024.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19일 구미코에서 '2024 투자기업인의 밤' 행사를 열고 투자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투자기업 14곳 대표 등을 초청한 이 행사는 투자 현장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글로벌 경제도시 구축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업무협약 체결, 투자유치 활동 보고 및 기업 애로사항 청취,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결한 알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의 협약은 구미1산단내 대형 폐공장 부지에 대한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코는 2030년까지 1차·2차로 나눠 투자계획을 통해 약 2500억원을 투자하고 5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알루미늄 코일 및 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알코는 알루미늄 재료 제조 기업 맬콤인터네셔널이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신규 설립한 회사다.
알루미늄 압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중국의 정책변화에 따른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를 목표로 1산단 내 6만6115㎡ 부지에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구미공장에는 2027년까지 1차 라인에 4기, 2030년까지 2차 라인에 16기를 추가해 총 20기의 압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라인들은 건축외장재, 전기·전자제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지난해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7월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첨단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도레이첨단소재, LIG넥스원, 구미하이테크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했으며, 지금까지 263개사 3조 849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 한 해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구미시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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