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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사, 임실군 방문…'임실치즈 아버지' 故지정환 신부 업적 기려

등록 2024.12.19 19:46:02수정 2024.12.19 2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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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지난 18일 벨기에 브루노 얀스 주한 대사가 임실군을 방문해 군과 상호 우호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故지정환 신부의 역사와 업적을 간직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서 심민 군수, 장종민 군의장과 함께 브루노 얀스 대사 일행이 지정환 신부의 생전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지난 18일 벨기에 브루노 얀스 주한 대사가 임실군을 방문해 군과 상호 우호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故지정환 신부의 역사와 업적을 간직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서 심민 군수, 장종민 군의장과 함께 브루노 얀스 대사 일행이 지정환 신부의 생전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대표 특산물이 된 임실N치즈, '임실치즈의 아버지'라 故지정환 신부의 고국인 벨기에의 브루노 얀스 주한대사가 임실군을 찾아 우호관계를 더욱 튼튼히 했다.

19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과 미킬 클레만스 외교관 일행이 임실군을 방문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심민 군수, 장종민 군의장 등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사 일행은 면담 후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 유럽형 장미원과 함께 여러 유럽풍의 시설들을 둘러 본 후 지정환 신부의 역사와 업적을 간직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을 찾았다.

척박한 산골 임실로 와 1967년 산양 2마리로 최초의 임실치즈를 만들고 발전시켜 온 과정의 영상과 전시물 등을 관람하면서 대사 일행은 대한민국 치즈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이해하며 환담을 나눴다.

임실군은 벨기에 대사관과 그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당시 프랑수아 봉땅 대사가 5월에 있었던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개관행사를 참석하기도 했고 8월 새만금 잼버리에서는 임실군이 나서 벨기에 대원들을 찾아 격려·응원했다.

10월 임실N치즈축제 때에는 임실군이 '벨기에의 날'을 지정·운영했고 11월에는 벨기에 '국왕의 날'에 임실군이 초청받아 벨기에 대사관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는 "임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곳으로 벨기에 대사관과 임실의 우호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며 "지정환 신부님이 임실치즈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유산을 이어받아 우리는 상호 문화와 전통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심민 군수도 "이번 브루노 얀스 벨기에 대사님 방문을 계기로 벨기에 대사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님의 업적을 기리고 임실N치즈가 국제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두 나라 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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