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에코프로머티, 부진한 업황…내년 2분기 회복 전망"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23일 에코프로머티에 대해 재고 조정과 EV(전기차) 정책 불확실성으로 단기에 급격한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에코프로머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773억원, 영업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말 재고조정 여파로 성장 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내 고객사향 중심으로 판매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평가 손실 환입(40~50억원 추정)이 예상되지만,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북미향 신규 외판 고객이 추가되고, 인도네시아 제련공장(MHP생산)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머티가 인수를 목표로 하는 제련소(그린에코니켈)의 MHP 생산능력은 5만t(전구체 4만t)으로 추정되며, 이중 절반인 2.5만t은 구매(내부매출)해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머지 2.5만t은 외부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HP의 내재화는 전구체 원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고마진이 예상되는 MHP 외부 판매를 통한 믹스 개선으로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MHP 외부판매 매출액은 1363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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