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추락 여객기는 보잉737-800…기령 15년(종합)
제주항공 1월 기준 보잉 2개 기종 여객기 42대 운영
무안공항 2018년 4월 첫 취항…첫 정기편 운항 중 사고
[무안=뉴시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화재 현장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28일 오전 9시7분께 착륙 도중 추락해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HL8088) 기종으로 확인됐다.
사고 기종은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으며 2017년 제주항공에 등록됐다.
비행기 나이를 뜻하는 기령은 15년으로 비교적 신형으로 분리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 기준 여객기 42대를 운영 중이며 기종은 주력인 보잉 737-800과 보잉737-8 두개 모델이다.
보잉737-800은 737-700의 동체 연장형으로 세계 최대 운용사는 아메리칸 항공으로 303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구매항공기(35호기)도입행사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로부터 직접 구매한 B737-800 기종의 첫번째 항공기가 생산기지인 워싱턴주 렌톤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8.07.23. (사진=제주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가장 많이 도입한 기종이며 대부분 저비용 항공사(LCC)에서 많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기체 동체 머리쪽과 꼬리쪽이 '두 동강' 나며 불길이 치솟았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와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까지 사망자 85명이 확인됐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자 2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7C2216편은 1주일에 4번 방콕과 무안을 운항했다.
2018년 4월 무안공항에 첫 취항 했으며 정기편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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