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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 "새해 비약적 변화 만들 것…세계 일류 도시로"[신년사]

등록 2024.12.31 1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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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안정 최우선 '서초 문전성시' 등 5개 비전

도시공간 재구성,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 "성과로 보답할 것"

[서울=뉴시스]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프로필 사진. (사진=서초구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프로필 사진. (사진=서초구 제공). 2024.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일념통암(一念通巖·정신을 집중하면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의 정신으로 비약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전 구청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민선8기 출범 4년차에 접어드는 2025년에는 이미 진행 중인 사업 완성도를 높여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새해 5가지 비전과 3가지 약속,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5가지 비전으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서초 문전성시', 숙원 해결을 최우선하는 '속 시원한 행정', 구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힐링 행정', 현재와 미래의 정책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정책리더도시 서초', AI(인공지능) 기술로 '예측 가능한 스마트 도시 서초' 등이다.

전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겨 서초 문전성시를 꾀하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65억원을 투입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소별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에 서울시 최대 규모인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서초사랑상품권’도 480억원 이상 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신용·무담보 소상공인을 위한 '초스피드 대출'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50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0.8%의 최저 금리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청계산 수변공원에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광고물 정비를 비롯해 급경사지, 고갯길 구간 '제설시스템(열선)' 확대, 여의천 양재IC 상류 부근 '여의천 꽃내음길' 조성, 전봇대 지중화 사업 75% 이상 달성 등에도 나선다.

'녹색도시 서초' 실현을 위해 양재역 8번 출구에서 영동1교 구간에 시설 녹지를 조성하고, 반포천과 양재천에 수변 친화 공간도 만든다. 시니어 사업은 시설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전환해 시니어라운지, 50플러스센터, 느티나무쉼터 등 시설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클래식 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등 특색있는 지역 축제를 늘려 '서초문화 벨트'는 강화하고, '서초 복지돌봄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한다. '서리풀 노리학교' 등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현재 4곳에서 2028년까지 총 9곳으로 만들어 권역별 영유아 보육환경을 개선한다.

미래세대를 위해 '서초청년센터', '서초형 해외취업 성공 패키지', 'AI칼리지'를 활성화하고 '서초학생 리더십 아카데미'를 추진해 서초형 미래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AI기술을 활용한 하천·도로 수위 관제로 침수 위험을 조기에 인지하고, 영상 인식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린이 안심통학 서비스도 실시한다.

3가지 약속으로는 '양재AI 미래융합혁신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 등 서초의 100년 먹거리 준비, '아·태 사법정의 허브' 등 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 미래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 등을 강조했다.

전 구청장은 "서초의 100년 먹거리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양재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 세계적 수준의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이에 더해 더케이 호텔과 사전 협상을 진행해 주민 편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한강을 품은 최초의 관광특구인 만큼 도시 문화, 자연을 두루 누리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태 사법정의 허브' 등을 통해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서초 복합타운 개발, 양재역 GTX-C 환승코어' 추진 등 도시공간 혁신에도 나선다.

도시첨단물류단지(하림부지) 고밀복합개발에 따라 교통시설과 지역필요시설을 확대하고 신사역 일대에는 한강과 특급관광호텔의 연결을 통해 '강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도시공간을 다시 구성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면, 서초구는 세계 일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러한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속도를 내려면 역시 기본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22년 7월 취임 당시의 초심을 다시금 새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민선 8기의 3가지 키워드인 '경청', '화답', 책임'에 무게를 싣고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구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 돼 언제 어디서나 '서초에 산다'고 자랑하실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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