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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대설특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관심→주의 상향(종합)

등록 2025.01.05 10:53:04수정 2025.01.05 1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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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안전 관리 만전…적설취약지역 지속 예찰"

"국민, 붕괴·전도 위험 지역 접근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소한인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01.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소한인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5일 수도권·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 서울 3~8㎝, 인천 1~5㎝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현재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에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응원 체계를 적극 가동해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 대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비닐하우스·축사·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시설과 공연장·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경찰 등에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 통제를 추진한다.

강설과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노후 수목, 옥외 간판, 신호등, 전신주 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요인을 고정·철거할 계획이다. 또 재난문자(CBS), 재난방송(TV 자막, 라디오)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와 행동 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눈길·빙판 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고기동 중대본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 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기상 현황 전망 공유와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관별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관계기관에 대설 대처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자체는 적설취약시설을 지속 예찰하면서 대설 상황에 따라 선제적 주민 대피 및 위험지역 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기상 상황을 확인해 적설로 인한 붕괴·전도 등 위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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