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또 소환 불응…경찰, 김성훈 차장에 3차 출석요구
尹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로 4명 입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성훈(앞줄 오른쪽)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8일 "오늘 2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오는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도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도록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했다.
특수단은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경호처장·김성훈 차장·본부장 2명 등 경호처 지휘부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의 소환 요구에 모두 불응하고 있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지난 4일과 7일 1·2차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특수단은 박 처장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도록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둔 상태다.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오는 10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수단은 이들이 계속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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