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광우 경호본부장 출석 불응…13일 3차 출석 요구"

3차 출석요구서 발송…13일 오전 10시 조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관저 앞에 경호처 직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에게 3차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에게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7일 특수단의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특수단은 이날 오후 2시에 2차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재차 보낸 바 있다.

한편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3차 출석 요구일인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앞서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를 불응한 바 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두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했고 경찰은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나와달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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