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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악재' SK하이닉스 9%대 급락(종합)

등록 2025.01.31 15:56:54수정 2025.01.31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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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6년 만에 5조원대의 이익을 냈다.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7조3059억원보다 124.8%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전년 2조8821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4~6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6년 만에 5조원대의 이익을 냈다.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7조3059억원보다 124.8%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전년 2조8821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중국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충격으로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도 9%대 급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1800원(9.86%) 내린 19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11.85% 내린 19만4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 AI 모델 '딥시크 R1'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딥시크 R1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가속기인 H100 대신 성능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GPU 외에도 주문형 반도체 시장으로 고객사 저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HBM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시장에서 성과가 올해 실적과 주가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결국 HBM 주도권이 핵심"이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요 고객  엔비디아 외에 주요 ASIC 고객들로도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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