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안 가고 심지어 무료"…서울 곳곳 눈썰매장 운영[구청25]
대형·소형 슬로프 꾸려 누구나 이용 가능
빙어잡기, 얼음 미끄럼틀, 범퍼카 등 마련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강공원 눈썰매장 개장 첫날인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2024.12.24.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4/NISI20241224_0020639886_web.jpg?rnd=2024122414212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강공원 눈썰매장 개장 첫날인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2024.12.24. scchoo@newsis.com
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각 자치구가 관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는 양재천수영장(양재동 126-1)에서 '겨울눈놀이터'를 열었다. 오는 1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13m×70m 규모의 눈썰매장을 새로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울 축제의 장이 됐다.
눈썰매장을 비롯해 빙어잡기,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등 체험과 다양한 놀이기구도 준비돼 있고, 몸을 녹여줄 그린하우스와 차를 즐길 수 있는 매점도 운영된다. 서초구민은 눈썰매장 이용료를 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중랑구도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9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대·소형 슬로프 2개와 눈놀이 동산, 얼음썰매장, 다양한 놀이시설 등이다. 겨울 놀이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이용 대상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 등 18세 미만 아동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일부 놀이 시설은 유료로 운영된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눈썰매장을 만든 자치구도 있다. 성동구는 겨울철이면 유휴 공간으로 남게 되는 무지개텃밭을 활용해 썰매장을 조성했다.
폭 10m, 길이 40m의 소형슬로프와 폭 12m, 길이 80m의 대형슬로프가 설치돼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또 눈놀이 동산, 회전 썰매,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 체험 프로그램과 매점 등 편의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은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정원은 600명 내외로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단 슬로프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매일 오후 1∼2시는 휴식 시간으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7.5도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2024.12.2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22/NISI20241222_0020637976_web.jpg?rnd=202412221347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7.5도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2024.12.22. mangusta@newsis.com
서울시도 뚝섬, 잠원, 여의도 눈썰매장 3개소를 오는 16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에는 80m 길이 슬로프 외에도 빙어 잡기, 야구공 던지기, 달고나 만들기 체험 활동, 범퍼카, 유로번지 등을 즐길 수 있다. 휴게 음식점에는 떡볶이, 어묵 등 먹거리가 준비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6000원이다. 눈썰매 이용을 포함해 눈놀이 동산, 휴게공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장애인·경로·다둥이 카드 소지자는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입장료 50%가 할인된다. 36개월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잠원 한강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같은 기간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요금은 뚝섬 눈썰매장과 동일하게 6000원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체험 활동과 놀이기구도 운영한다. 추가 요금(4000~7000원)이 부과된다.
지난 20년 간 1000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9일까지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청 본관도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개방한다.
이용료 1000원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잠시 쉬면서 간단히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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