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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나흘째 눈…낙상·화재·교통사고 잇따라

등록 2025.02.06 0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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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인도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2025.02.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4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인도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2025.02.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화재·낙상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6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0분께 광산구 도산동 도로에서 A씨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일 오후 6시 42분께 전남 나주시 다시면 한 마을 주택 화장실에서 B(77)씨가 낙상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후 4시 51분께 여수시 소라면 한 마을 주택 앞에서 C씨가 빙판길에 넘어져 얼굴 등을 다쳤다.



난방장치 사용으로 인한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5일 담양군 대덕면 한 양봉장에서 불이나 벌통 80개와 설탕 20포 등이 소실됐다. 소방서 추산 924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기온이 떨어져 벌통의 보온용 열선을 가동했다"는 양봉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날 오후 5시 15분께 무안군 현경면 한 창고에서 불이나 내부 196㎡을 태우고 진화됐다.

이 밖에도 지난 5일 4시 12분께 진도군 지산면 한 도로에서 화물차량이 가드레일을 충격해 운전자 등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이 아닌가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나흘 째 눈이 내리고 있으며 쌓여 있는 눈의 양은 장성 19.9㎝, 영광 15.9㎝, 영암 14.9㎝, 함평 13.2㎝, 진도 12.5㎝, 목포·광주 11㎝, 신안 9.2㎝, 나주 8.4㎝이다.

광주와 전남 장성,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지역에는 대설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온은 오전 5시기준 순천 -9.1도, 영광 -8.4도, 광양 -7.4도, 광주 -6.8도, 해남 -5.9도, 보성 -5.8도, 여수 -5.7도, 목포 -3.2도, 진도 -1.8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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