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무슨 벼슬도 아니고"…윤서인, 하늘양 父 저격 논란
![[서울=뉴시스] 만화가 윤서인씨가 김하늘 양 유가족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사진=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175_web.jpg?rnd=20250214101209)
[서울=뉴시스] 만화가 윤서인씨가 김하늘 양 유가족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사진=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 2025.02.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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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김하늘(8)양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만화가 윤서인씨가 유가족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은 애가 참 불쌍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무슨 벼슬도 아니고"라며 입을 열었다.
글과 함께 하늘양의 아버지 김민규(38)씨가 가수 장원영,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했다는 기사와 '하늘이 법' 제정을 요구한 내용이 담긴 링크를 첨부했다.
윤씨는 이어 "장원영이 조문을 가는 순간 앞으로 아이가 죽은 많은 부모들은 앞다투어 연예인들을 소환할 듯. 장례식장 난리 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댓글을 통해 "그래도 윤석열 오라는 말은 못한다", "이런 건 꼭 왜 만들고 싶어 할까? 자기 자식 이름으로 된 법이 막 돌아가면 기분 같은 게 좀 나아지나?"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만화가 윤서인씨가 김하늘 양 유가족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사진=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4/NISI20250214_0001770179_web.jpg?rnd=20250214101248)
[서울=뉴시스] 만화가 윤서인씨가 김하늘 양 유가족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사진=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 2025.02.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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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버지 김씨는 지난 12일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전 하늘 양이 아이브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라며 "만약 아이브 관계자들이 이 소식을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자리에서 '하늘이 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씨는 "누구에게도 범행이 일어날 수 있었겠지만 하늘이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초등학생들을 위해 먼저 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원하는 것은 절대로 우리 딸애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 하나다"라며 "여야 대표님분들 오늘 와달라. 저희 하늘이 가는 거 봐주고 제 이야기 좀 꼭 들어달라"고 김씨는 호소했다.
김씨의 발언 이후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후9시10분께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하늘 양의 빈소를 찾았으며 우원식 의장도 빈소를 방문해 헌화한 후 추모했다.
같은 날 오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하늘 양의 빈소를 찾았다.
아이브 측도 근조 화환을 보내 하늘양을 추모했다. 이후 장원영의 SNS에는 "하늘 양을 위해 빈소에 가달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추모와 조문을 강요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댓글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학교에서 교사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재발 방지대책으로 '하늘이 법'을 제정할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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