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명 창업기업 5년 생존율 77.3%…경기 평균의 1.7배

등록 2025.03.10 13:22: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명시, 10일 창업지원정책 성과 정책브리핑

창업자금·오피스 지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효과

박승원 시장 "창업가들 광명서 꿈 이루도록 지원할 것"

[광명=뉴시스]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이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창업 지원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3.10.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이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 창업 지원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3.10.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지역 창업기업의 5년간 생존율이 7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의 1.7배다.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광명시의 창업지원 정책과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국장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광명시의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 110곳 중 85곳(77.3%)이 생존했다. 이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2024년 경기도 창업기업생존율 45.4%와 비교해 1.7배 높은 수치다.

홍 국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광명시의 창업자금과 오피스 지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톡톡하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0~2024년 5년간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에 기업당 최대 2500만원, 110개 팀에 약 3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지난 1~2월 진행한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적 조사'에서 이들 기업 중 85개 기업이 여전히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을 밝힌 60개 팀의 총 매출액은 지원 전 약 100억원에서 지원 후 296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실례로 식기 살균·세척 서비스 제공 업체인 '㈜더좋은'의 경우, 2020년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공정라인 정비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2024년 연매출 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뉴로아시스'는 2021년에 받은 청년 창업자금을 활용해 치매예방학습지를 개발했고, 2024년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살균 기능 물티슈 제조 업체인 '㈜메디프트'는 2023년 지원받은 창업자금으로 매출 품목 다각화에 성공, 1년 만에 연매출 4억원에서 1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광명시의 공용오피스, 독립오피스 지원도 창업기업의 성과를 견인했다.

시는 광명지역 예비창업자나 광명지역에 본사를 이전하려는 창업기업에 광명시창업지원센터의 공용오피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독립오피스 역시 1실당 연 임대료 100~150만원에 입주가 가능해 임대료로 창업을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보험료 청구 오류 예방 소프트웨어 개발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엔텍'은 2023년 공용오피스, 2024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하며 2022년 1억3000만원이던 매출액이 2024년 2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반려동물 신분인증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우연컴퍼니'는 2023년 독립오피스에 입주, 2022년 2억4000만원이던 매출을 2024년 6억원으로 성장시켰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명시의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가능 경영 기반 마련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시는 세무, 법률, 특허 등 경영 필수 분야부터 노동, 마케팅, 재무 관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기초·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해 창업기업들이 초기 경영 위기를 최소화하고, 보다 전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얼리버스 콘퍼런스 등 창업기업간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