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빈집 재생 '해랑사업' 통해 4가구 21명 전입
남해군은 지난 2024년 지역 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빈집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고령화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2024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 4억8700만원(도비 50%, 군비 50%)이 투입됐다.
군은 서면 소재 빈집 4곳(노구마을 3곳, 장항마을 1곳)을 선정해 ‘해랑주거’를 조성했다. 이후 깔끔하게 수리한 주택을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진행 중인 성명초등학교 전·입학 학생 가정에 임대했다.
입학생들은 유치원 1명, 1학년 1명, 4학년 4명. 5학년 1명, 6학년 2명 등 총 9명이다. 여기에 더해 중학생 1명, 어린이집 2명, 미취학 아동 1명과 학부모 8명이 남해군으로 전입해 왔다.
장충남 군수는 “임대주택 건립과 함께 빈집 정비,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초등학생을 둔 가구의 이주를 유인해 소멸 위기의 마을과 폐교 직전의 학교를 활성화하는 상호 상생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2023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성명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LH 임대주택 10호와 커뮤니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