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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부터 보고 지원 여부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 5분"

등록 2025.03.23 13:57:16수정 2025.03.23 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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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 일자리센터 게시판에 각종 취업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6000명(0.5%)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15~29세(-23만5000명, -1.7%), 40대(-7만8000명, -0.6%), 50대(-8000명, -0.1%)에서는 취업자수가 줄었다. 반면 30대(11만6000명, 1.1%)와 60세 이상(34만2000명, 0.9%)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2025.03.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 일자리센터 게시판에 각종 취업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6000명(0.5%)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15~29세(-23만5000명, -1.7%), 40대(-7만8000명, -0.6%), 50대(-8000명, -0.1%)에서는 취업자수가 줄었다. 반면 30대(11만6000명, 1.1%)와 60세 이상(34만2000명, 0.9%)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2025.03.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구직자는 채용공고를 확인한 후 평균 5분 이내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봉'이었다.

23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키치에 따르면, 구직자 18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가 채용공고만으로 지원 의사가 달라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61%는 선호하는 기업이지만 공고가 부실해 지원을 포기한 적이 있으며, 56%는 잘 알지 못했던 기업이지만 공고가 매력적이라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채용공고 확인 후 5분 이내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5분 이내'로 응답한 비중이 61%를 차지했으며, 이 중 21%는 단 30초 만에 결정을 내린다고 답했다.

이어 ▲5~10분(17%) ▲30분 이상(15%) ▲10~30분(7%)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 공고에서 지원 여부 결정을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로는 '초봉·연봉(39%)'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채용 직무 및 담당 업무'가 26%, '채용 절차'가 10%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근무지(9%)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8%) ▲채용인원(6%) ▲복리후생(2%) 등의 의견도 있었다.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채용공고 유형으로는 '대규모 모집 공고(39%)'가 1위로 꼽혔다. '직무 설명이 구체적인 공고(22%)', '초봉·연봉이 명시된 공고(17%)'가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지원이 망설여지는 채용공고로는 '과도한 필요 역량 요구(37%)'가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직무 및 역할이 모호한 공고(20%)', '채용 과정이 복잡한 공고(16%)'가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 '연봉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공고(10%)', '채용 과정과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공고(10%)', '복리후생 정보가 부족한 공고(7%)' 등이 지원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를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크다"며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공고에서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인재 확보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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