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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종희 부회장 비보…삼성전자 직원들 "황망·침통"

등록 2025.03.25 11:50:46수정 2025.03.25 1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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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3세

미국 CES·독일 IFA 등 왕성한 활동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5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직원들은 황망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한 부회장이 금일 별세하셨다"며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럽고 황망스럽다"며 "처음 들었을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고, 지금은 다들 침통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한 부회장 본인이 세트부문장과 사업부문장을 겸임하면서 해외 미팅 등 바쁜 경영 일정을 소화해 왔다"며 "대선배의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고인은 평소 건강한 모습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해왔기에 삼성전자 내부의 충격은 더 컸다는 후문이다.

1962년생으로 향년 63세인 한 부회장은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과 함께 모바일과 가전을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수장을 맡아 전방위적인 활동을 수행했다.

주요 글로벌 전시회인 미국 CES, 독일 IFA 등에 빠지지 않고 거래선 미팅 및 기자간담회 등을 소화했고,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의장으로서 회의를 이끌었다.

오는 26일에도 '안전하고 쉬운 AI홈의 완성'을 주제로 DA(생활가전) 사업부의 비전과 전략, 비스포크 AI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비보로 행사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한 부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서울=뉴시스] 이지용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25.03.2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용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25.03.2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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