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종희 부회장 비보…삼성전자 직원들 "황망·침통"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3세
미국 CES·독일 IFA 등 왕성한 활동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7650_web.jpg?rnd=20250319095220)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9. photo@newsis.com
삼성전자 측은 이날 "한 부회장이 금일 별세하셨다"며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럽고 황망스럽다"며 "처음 들었을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고, 지금은 다들 침통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한 부회장 본인이 세트부문장과 사업부문장을 겸임하면서 해외 미팅 등 바쁜 경영 일정을 소화해 왔다"며 "대선배의 갑작스런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고인은 평소 건강한 모습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해왔기에 삼성전자 내부의 충격은 더 컸다는 후문이다.
1962년생으로 향년 63세인 한 부회장은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과 함께 모바일과 가전을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수장을 맡아 전방위적인 활동을 수행했다.
주요 글로벌 전시회인 미국 CES, 독일 IFA 등에 빠지지 않고 거래선 미팅 및 기자간담회 등을 소화했고,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의장으로서 회의를 이끌었다.
오는 26일에도 '안전하고 쉬운 AI홈의 완성'을 주제로 DA(생활가전) 사업부의 비전과 전략, 비스포크 AI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비보로 행사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한 부회장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서울=뉴시스] 이지용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25.03.2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01799990_web.jpg?rnd=20250325111615)
[서울=뉴시스] 이지용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25.03.2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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