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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인근 주유소 바닥 갈라져…서울시 "주기적 검측 결과 이상 없어"

등록 2025.03.25 12:15:18수정 2025.03.25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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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균열 관련 민원 접수…주변 지반침하 없어

주유소에 계측기 설치…사고 당일까지 이상 없어

사고 당일 주유소 주변 빗물받이 파손 민원 접수

시 "지속적인 민원 제기돼 연도변 조사 추가 실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 모습.현재 싱크홀 아래에는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 모습.현재 싱크홀 아래에는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강동구 대명초교사거리에 땅꺼짐(싱크홀 추정)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주유소에서 바닥 균열 등 잇단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주기적 검측을 시행했으나 사고 당일까지 이상 없었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주유소 바닥균열과 관련해 도시기반시설본부로 민원이 접수됐으며, 지하철 9호선 감리단·시공사에서 2차례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주변 지반침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치가 9호선 공사현장과 인접함에 따라 지난 14일 민원인과 협의해 주유소 내 계측기 2개소를 추가설치 후 주기적 검측을 시행했고, 사고 당일까지 계측결과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측은 "주유소 바닥균열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인이 제기돼 원인파악을 위해 연도변 조사를 추가 실시했고 추후 분석결과에 따라 필요시 주유소 탱크 안전조사 또는 정밀안전조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24일 사고 당일 오전 11시30분께 강동구청에 주유소 운영자로부터 주유소 주변 배수로(빗물받이) 파손 민원이 접수됐고, 구청에서 오후 3시 현장조사 후 빗물받이 구체 파손을 확인해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해당 부분은 사고 이후 현재까지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도시기반시설본부에도 연도변 조사 결과를 빨리 알려달라는 민원이 있어, 감리단에 전달해 조사결과가 나오면 민원인과 신속히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선 지름 20m, 깊이 3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왕복 6개 차선 중 4개 차선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은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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