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1년에 25억 번 오세훈, MZ공무원에 재테크 비결 전수
"서울 영테크 사업 2년 넘게 참여한 청년 순자산 45% 늘어"
"MZ세대 공무원들도 영테크 특강을 접할 기회 주고자 마련"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 시장이 27일 오전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MZ공무원 영테크 특강'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2025.03.27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221_web.jpg?rnd=20250327112159)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 시장이 27일 오전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MZ공무원 영테크 특강'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2025.03.27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 MZ공무원 영테크 특강'에 참석해 청년들의 올바른 재테크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신규 임용된 공무원 MZ세대(만 39세 미만) 400명이 참석했으며, MZ 맞춤형 경제특강을 비롯해 재테크 성공·실패 사례 영상 상영, 재무설계 관련 퀴즈 등이 진행됐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 영테크 사업에 2년 넘게 참여한 청년들의 순자산이 45%나 늘었다는 분석을 보고 우리 MZ세대 공무원들에게도 영테크 특강을 접할 기회를 주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특강에서 성공하는 투자와 저축 노하우를 배워 건강하고 안정적인 자산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날 하루 시청에 운영되는 '찾아가는 영테크 상담' 부스를 찾아 상담받는 직원들과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시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9층에 '영테크 상담부스'를 운영, 상담사 5명이 사전 신청한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재무 진단 ▲소득지출 관리 ▲투자 상담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테크'는 서울 거주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재테크 지식과 실질적인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 금융정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2만 명으로 늘리고 소규모 컨설팅, 찾아가는 재무 상담 도입 등 기존 사업을 업그레이드한 '영테크 2.0'을 추진한다.
영테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서울 영테크' 누리집(youth.seoul.go.kr/youngtech)에서 하면 신청하면 된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 시장 재산은 74억553만원으로 전년 59억7599만원에서 14억여원 증가했다.
오 시장 부부의 주식 평가액은 전년 3억9700만원에서 지난해 연말 28억9503만원까지 약 25억원 급증했다. 오 시장 본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아이온큐, 엔비디아, 팔란티어테크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배우자 송현옥 교수는 TSMC, 뉴스케일파워, 리게티컴퓨팅, 사운드하운드AI, 에이알엠홀딩스, 오클로, 테슬라 등을 보유했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숭실대에서 열린 전국총학생협의회 대상 특강에서 "시간이 많지 않아서 개별 종목은 많이 못하고 미국의 ETF를 했다. 그래도 작년에 미국에 투자한 사람들은 아마 꽤 수익률이 높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과거에 해서 까먹었던 것들, 특히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 괜찮은 것들을 다 팔 수밖에 없어서 본 손해들을 작년에 조금 회복하기는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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