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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차기 사장 공모 3인 압축…내달 하순 윤곽

등록 2025.03.30 08:00:00수정 2025.03.30 08: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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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출신 2명과 코레일 임원 출신 1명 지원

기재부 공운위서 인사검증…내달 하순 취임 전망

이종국 대표이사, 지난해 12월로 3년 임기 마쳐

[서울=뉴시스] 사진은 SR 사옥 전경 모습. 2023.12.07. (사진=SR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SR 사옥 전경 모습. 2023.12.07. (사진=SR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해 12월로 임기가 종료된 이종국 에스알(SR) 대표이사의 후임 사장 공모에 국토교통부 출신 관료 2명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임원 출신 1명이 출사표를 냈다.

30일 관가에 따르면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 에스알이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공모접수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서훈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고용석 전 철도안전정책관, 양대권 전 코레일 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에스알 사장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직 선임절차는 에스알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모집공고를 개시하면 모집기간을 통해 지원자의 서류 및 면접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임추위가 복수의 후보를 선정하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후보들의 인사검증을 실시한 후 국토부 장관에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한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를 앞두고 있어 최종 임명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총리가 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은 1961년 경북 고령 출신으로 1989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과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퇴임 이후에는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다만 서 전 실장은 지난 2018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지원했지만 노동조합의 반대로 낙마한 바 있다. 당시 공사 노조는 "서 전 실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제주 제2신공항 선정 과정에 관여해 제주 성산반대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당사자"라고 지적한 바 있다.

고용석 전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대와 부경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8급 특채로 공직에 임문했다. 이후 철도운영과장과 철도건설과장 등을 맡았으며 철도안전정책관을 끝으로 지난 2019년 퇴직했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수서발고속열차 SRT의 운행 모습. 2023.12.27. (사진=에스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수서발고속열차 SRT의 운행 모습. 2023.12.27. (사진=에스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후보 중에 유일하게 코레일 출신인 양대권 전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은 1983년 한국철도공사의 전신인 철도청에 입사해 코레일 열차운영단장과 안전혁신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21년에는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철도업계는 3명의 후보가 에스알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인사검증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내달 하순께 3명의 후보 중 한명이 사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최종 3명의 후보가 인사검증을 받고 있어 이르면 내달에는 최종 한명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이종국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26일부로 3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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