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울산 석유화학산업, 기업 현장서 돌파구 찾는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31일 오전 10시 남구 부곡동 SK에너지 울산공장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기업 애로해결 현장간담회와 연계한 ‘4월 월간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세계적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시와 구·군 부단체장,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omplex) 총괄부사장, 최우진 SK지오센트릭 화학생산본부장 외 기업 관계자 등 모두 40명이 참석한다. 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답변, 시와 구·군 월간 업무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업무계획 보고에 앞서 진행될 기업 간담회에서 이 총괄부사장이 기업애로 사항으로 ▲위기의 석유화학업계를 위한 시의 지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조기 시행 ▲공단 내 주차공간 확보 ▲산업경관 개선사업 적극 추진 요청 등을 건의한다.
김 시장은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신속한 조치를 관련 부서 간부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위기의 석유화학업계를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와 시 차원의 신속한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관련해 신속한 지정 신청과 선정, 사업의 조기 시행 노력, 공단 내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규제 혁신과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울산이 주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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