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에도 웃지 못한 김기동 서울 감독 "기성용·정승원 한동안 결장"
12일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1 획득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2/NISI20250412_0001816075_web.jpg?rnd=20250412174320)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했으나, 주축 선수인 기성용과 정승원의 공백 때문에 웃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3승4무1패(승점 13)로 4위에 위치했다.
대전은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서울은 대전 공격수 구텍에게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12분 문선민의 만회골과 후반 21분 제시 린가드의 동점골로 승점 1을 획득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전에 부상자가 나오면서 굉장히 산만했다. 모두 우리 실수로 실점 내줬다"며 "(다행히) 후반에 들어서면서 변화를 줬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다. 다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건 아쉽다. 기복 없는 경기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이 언급한 전반전 부상자는 전반 31분에 그라운드를 떠난 미드필더 기성용과 정승원이다.
김 감독은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이고 정승원은 쇄골 부근 통증으로 수술할 수도 있다. 당분간 두 선수는 팀에 합류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3선에 문제가 발생했다. 다시 (측면 수비수) 최준을 올려야 할지 고민"이라며 농담으로 아쉬움을 지워보기도 했다.
다행히 지고 있을 때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면서 팀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감독도 "지난 대구FC전도 그렇고 오늘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2골을 내주고 따라잡고 역전하기 위한 찬스를 만드는 건 쉽지 않다. 지난해와는 분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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