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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 예매 오픈

등록 2025.03.31 13: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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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부터 관람권 예매 시작…정기회원은 8일부터

발레부터 클래식,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진행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경.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 전경.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문화회관이 오는 4월9일부터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관람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시즌은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세계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세계 수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대작부터 지역 신진 예술인들의 신선한 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까지, 장르와 세대,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됐다.



먼저 정통 발레부터 세계적인 안무가의 최신작까지, 다채로운 춤의 세계가 관객들 앞에 펼쳐진다. 우선 차이콥스키의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인형'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백조의 호수는 7월12일부터 13일까지, 호두까기인형은 12월5일과 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무용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신작 두 편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8월3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과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도 부산을 찾는다. 공연은 11월21일, 22일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파리넬리의 환생'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최정상급 카운터테너로 발돋움한 이동규가 9월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년 최고의 연극이라 호평받은 연극 '빵야'부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다채로운 연극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빵야는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제1회 K-시어터 어워즈(K-Theater Awards) 대상, 월간 한국연극 '2023 공연 베스트 7' 등 타이틀을 보유한 화제작이다.

지난 3월 진행된 지역 공개 오디션을 통해 부산 출신 예술인 127명 중 3인이 주요 배역으로 최종 발탁돼 지역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 작품은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11월28일과 29일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2023년 국립극단이 '창작공감:희곡'으로 발굴한 작품이다. 실제로 건설 현장의 철거 노동자로 일하는 이용훈 작가의 삶의 기록과 같은 이야기이다.

7월17일부터 19일까지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2025년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재구성 및 연출을 맡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뜨거운 사랑을 청년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려낸다.

7월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수박수영장'이 개장한다. 안녕달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무대화한 수박수영장은 2022년 초연된 후 지난해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바쁜 부모님을 도우려다 의도치 않게 사고뭉치가 된 주인공 '진희'가 여름방학을 맞아 외가댁에 놀러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7월16일과 1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외 초청작 '글로브(Glob)'와 '루멘스(Lumens' 두 작품을 선보인다.

위기에 빠진 정글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맞서는 모글리의 생생한 모험과 우정을 담은 뮤지컬 '정글북'은 9월6일과 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클래식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키울 수 있는 키즈 클래식 '문 닫힌 동물원'은 9월6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된다. 문 닫힌 동물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관현악곡 중 가장 유명한 카미유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를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12월 송년 무대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독보적인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부산시민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한다. 공연은 12월27일이다.

한 해의 마지막 밤, 감동적인 선율로 새해를 맞이하는 '2025 제야음악회'는 2025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시민과 예술이 가까워지는 열린 야외무대 '2025 시민뜨락축체'는 4월5일부터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부터 기존의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뿐 아니라 도모헌(구 부산시장 관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 도심에서도 열린다.

2025년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의 티켓은 4월9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정기회원은 4월8일부터 선예매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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