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우리동네관리소, 쓰러진 80대 주민 구조
지난달 28일 현판식 후 본격 운영 시작
![[서울=뉴시스]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과 ‘우리동네 관리소’ 사무원‧관리원들이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04.02.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742_web.jpg?rnd=20250402144325)
[서울=뉴시스]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과 ‘우리동네 관리소’ 사무원‧관리원들이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04.02.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난달 28일 도봉형 주택관리사무소인 '우리동네 관리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관리소는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구 직영으로 운영된다. 환경 정비, 안전 순찰, 주차 계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1호 관리 권역은 방학1동 일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이다. 직원은 사무원 1명과 관리인 4명으로 구성됐다.
사무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무실에 상주하며 민원을 접수한다. 관리인 4명은 오전, 오후 2명씩 2개조로 나눠 현장 민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앞서 구는 우리동네 관리소 1호를 지난달부터 약 한달간 시범 운영했다. 지난달 20일 오후에는 관리인이 해당 권역을 순찰하던 도중 80대 고령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박찬욱 관리인은 순찰 중 구조 요청 목소리를 듣고 해당 장소로 달려가 상태를 살핀 후 119에 연계했다. 당시 80대인 이 주민은 기력이 쇠한 상태였다. 박 관리인은 119 구급대원이 오기까지 관리인은 현장을 지키며 보호했다.
박 관리인은 "어르신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달려간 것이 정말 다행이다. 그 순간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최선을 다해 대처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주의 깊게 순찰하고 필요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르신에게 큰 도움을 주신 박찬욱 관리인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의 안전과 정비를 위해 활동하는 우리동네 관리소를 더욱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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