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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긴급 현안질의서 산불 대책 마련 촉구…"추경 속도 중요"

등록 2025.04.03 17:23:33수정 2025.04.03 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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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본회의…임시 주거시설·진화 장비 지원 요청

민주, 한덕수·최상목 불참에 "국민 무시·직무유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임상섭 산림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4.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임상섭 산림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4.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대규모 산불 사태와 관련해 정부 측에 이재민 피해 지원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임상섭 산림청장에게 "앞으로 산불은 기후변화에 따라서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대응 체제를 어떻게 갖출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산불 진압을 위한 대형 헬기 구비와 진화대 인력 및 장비 확충 등을 강조했다. 그는 "실제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불 진화하는 데 특화된 인력은 공중진화대 104명이 전부"라며 "제대로 된 훈련 없이 투입되거나 하지 못한다면 산불을 오래 못 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당국과 협의해서 굉장히 많은 (활동비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김형동 의원도 "(피해)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임시 주거시설을 신속히 확충하고 생활안정지원금, 피해 농가를 위한 농기계 무상임대 등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불 났을 때 우왕좌왕해서 불이 커졌다는 소리가 굉장히 많다. 컨트롤 타워가 명확하게 있어야 된다"고도 짚었다.

산림청이 보유한 예산이 1억원이라는 답변에는 "정부에서 예산이 부족한 부분은 국회에 요청해서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산불에 따른 산사태 위험성 관리, 고령층에 대한 의료 지원, 이재민 통신비 감면, 외국인 노동자 지원 대책 등이 언급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향해 '직무유기'라며 날을 세웠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런덕수, 런상목'인가"라며 "최상목 장관이 산불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누구랑 해야 되나. 국회 와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현안질의를 잡으니까 바쁘신 총리, 부총리께서 어떻게 나오나"라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이 올해 본예산을 단독 처리한 데 따라 각 부처에서 재난재해에 활용할 수 있는 예비비가 9700억뿐이라며 "3조원 규모의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데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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