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기각되면 현대차·기아차·GM 파업한다…민주노총 의결
3일 광화문서 임시대의원대회 열고 만장일치로 의결
확대 간부는 헌재 앞에서 선고까지 1박2일 농성 투쟁
기각 시 7일 총파업…인용 시 5일 '파면 승리대회' 진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8868_web.jpg?rnd=2025040314474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탄핵 기각 시 현대차와 기아차, GM 등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재적인원 1782명 중 1177명이 참석, 만장일치 찬성으로 탄핵 기각 시 오는 7일 전면 총파업 돌입을 의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우리는 가장 먼저 국회 앞으로 달려갔다. 이제 윤석열 파면으로 종지부를 찍자"면서도 "혹여라도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의 명령에 반하는 판단을 한다면, 민주노총은 조직적 명운을 걸고 즉각 거리로 뛰쳐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장을 멈추고, 컴퓨터를 끄고, 펜을 멈추고, 모든 것을 멈추고 거리로 달려 나와 함께 싸우자"며 "헌재의 8대 0 파면을 기대하며 내일 이 시간쯤에는 멋지게 축배를 들자"고 했다.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합원들도 참석해 총파업에 힘을 모았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언제나 그랬듯이 총파업 투쟁 현장에서 윤석열 내란수괴를 무너뜨리는 데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윤석열이 파면되지 않고 기각된다면 4만3000명 조합원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했다.
하임봉 기아차 지부장도 "헌재가 파면을 기각한다면 민주주의 수호를 포기하고 종말을 선언한 것"이라며 "총파업으로 항쟁하며 돌파하겠다"고 했다.
안규백 한국지엠 지부장은 "조합원 총하업으로 내란 수괴 파면을 넘어 이 세상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외에도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보건의료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총파업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4일 선고가 있을 때까지 확대 간부를 중심으로 헌재 앞에서 1박 2일 농성 투쟁을 벌인다. 선고 당일에는 아침 출근 선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수도권은 헌재 앞, 지역은 각 거점에서 파면 촉구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파면이 확정되면 5일 서울 및 지역별로 '윤석열 파면 승리대회'를 진행하고 이후 투쟁을 결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기각되면 선고 당일 저녁 '탄핵 기각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즉시 현장을 멈추고 거리로 나갈 예정이다. 또 5일에는 전국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총력 항쟁'에 나서고, 7일에는 전 조직적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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