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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체포영장 무시 네타냐후 받아들인 헝가리, ICC 탈퇴 밝혀

등록 2025.04.03 1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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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반 헝가리 총리 "체포영장 발부, 뻔뻔하고 냉소적"

강제 권한 없는 ICC, 회원국에 ICC 판결 준수 요구할 뿐

[예루살렘=AP/뉴시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19년 2월19일 예루살렘에서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네타냐후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무시하고 네타냐후 총리의 방문을 받아들인 헝가리는 3일 전쟁범죄와 대량학살에 대한 세계 유일의 상설 재판소인 ICC 철수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4.03.

[예루살렘=AP/뉴시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19년 2월19일 예루살렘에서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네타냐후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무시하고 네타냐후 총리의 방문을 받아들인 헝가리는 3일 전쟁범죄와 대량학살에 대한 세계 유일의 상설 재판소인 ICC 철수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4.03.


[부다페스트(헝가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헝가리는 3일 전쟁범죄와 대량학살에 대한 세계 유일의 상설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 철수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비서실장 게르게리 굴리아스는 "헝가리는 ICC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정부는 헌법과 국제법적 틀에 따라 3일 철수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수행으로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에도 불구,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직후 나왔다.

우파 포퓰리스트 오르반이 이끄는 헝가리 정부는 지난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가 네타냐후에게 반인륜 범죄 혐의로 영장을 발부한 뒤 네타냐후 총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네타냐후와 가까운 오르반 총리는 네타냐후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터무니없이 뻔뻔하고, 냉소적"이라고 말했었다.



ICC 회원국은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가 자국 영토를 방문하면 그를 구금해야 하지만 ICC는 이를 강제할 수 없으며, 회원국에 ICC 판결을 준수할 것을 요구할 수 있을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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