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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봄의 매력' 진해군항제, 10일간의 대장정 폐막

등록 2025.04.07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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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여파로 핵심 행사들 취소·축소됐으나 많은 관광객들 찾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인근에서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찾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인근에서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찾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6일까지 개최된 제63회 진해군항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폐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군항제는 '설레는 봄의 매력'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됐다.

개막식,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군항제 크루즈,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음악회 등이 열렸지만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여파로 메인 행사인 불꽃쇼, 에어쇼, 호국퍼레이드, 군부대 개방 등은 취소됐다.
 


이번 군항제는 핵심 프로그램들이 취소나 축소됐지만 축제 기간 맑은 날씨와 벚꽃 개화 시기 예측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진해를 찾았다. 특히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 등 주요 관광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군항제의 가장 큰 성과는 축제의 관광 산업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업과의 협업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군항제 첫 유료화 행사로 체리블라썸 뮤직페스티벌과 숙박형 크루즈를 유치했고, 체류형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서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찾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서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찾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영상을 언어별(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하고, 여좌천과 경화역에는 외국인 전용 통역부스를 설치했다. 해외 방송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 대사관을 통해 홍보했다.
 
기업과의 협업으로 이마트24와 함께 군항제 기획상품으로 핑크닉 도시락과 김밥을 출시했고, 잔망루피, 펩시 등 인기 팝업 스토어 존을 꾸며 볼거리를 늘렸다. 경화역에 설치된 벨리곰은 관광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먹거리존에는 유명 셰프 미카엘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가 들어와 젊은층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축제 마지막 3일간 진행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음악회(2025 군악의장페스티벌)는 몽골 중앙 군악대, 미8군군악대, KCM, 정동하, 펀치, 조째즈, 경서예지, 죠지 등 유명 가수가 위로와 희망을 노래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제63회 진해군항제 기간에 개방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웅동수원지를 찾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제63회 진해군항제 기간에 개방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웅동수원지를 찾은 상춘객들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날인 4월6일에는 군항제 주관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에서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기존 군항제의 쇄신을 위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시도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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