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5 신작 효과"…삼성, MX 견인에 1분기 실적 선방
3분기 MX부문 매출 3.5조원, 영업이익 3.5조원 추정
전년 대비 매출·영업익 모두 4.4%, 2.9% 증가한 수치
1분기 전사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MX가 실적 견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강남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중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5.02.2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20716809_web.jpg?rnd=2025022813194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강남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중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5.02.28. kgb@newsis.com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전사 실적의 경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이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DX, DS 등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약 35조원, 영업이익은 약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동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이 매출 약 33조5000억원, 영업이익 약 3조5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 예상이 들어맞을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2.9%씩 증가하는 셈이다.
직전 분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 매출 25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6%, 71.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부문별 수치를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출시 효과를 본 스마트폰 사업이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D램 출하량 증가도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갤럭시 S25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도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인 21일 만에 100만대를 판매하는 등 흥행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모바일 부문에서 환율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을 이뤘고, 수익성도 원가 절감에 따라 우려 대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예상을 상회하는 D램 출하와 갤럭시 S25 출시 효과에 따른 MX의 호조로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우려 대비 선방할 것이라고 봤다.
하나증권도 MX사업부의 플래그십 모델 효과로 삼성전자가 1분기 양호한 영업이익을 낼 것이며, 특히 MX 부문에서는 갤럭시 S25 효과 및 효율적인 원가 운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MX 부문이 갤럭시 S25 시리즈로 1분기 견조한 영업이익을 내고, 신작 효과가 사그라든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미국 트럼프 정부가 세계 대부분 국가를 상대로 높은 상호 관세율을 매기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대내외적 상황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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