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통제로 미국 6세대기 F-47 개발도 차질"
"스텔스기 개발에 희토류 필수적"
![[워싱턴=AP/뉴시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 차원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차세대(6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3월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차세대 전투기를 F-47로 명명했다고 발표하는 모습. 2025.04.09](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00199092_web.jpg?rnd=20250322020953)
[워싱턴=AP/뉴시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 차원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차세대(6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3월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차세대 전투기를 F-47로 명명했다고 발표하는 모습. 2025.04.09
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뉴스위크를 인용해 중국이 보복조치로 항공전자공학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원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F-47 개발에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21일(현지 시간) F-22 랩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를 F-47로 명명하고 그 개발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컨설팅 회사 SFA 옥스포드에 따르면 F-47과 같은 스텔스 항공기의 고성능 자석, 액추에이터, 레이더 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테르븀 같은 희토류가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중국 상무부는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중량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은 희토류 제재대상을 확대할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전면적인 금지는 아니지만, 중국이 발급하는 수출 허가의 수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항공우주업체들은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이미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중국이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미국의 핵심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쑹 전문가는 또 "희토류는 미사일, 레이더, 영구 자석 등 많은 군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가격이 비싸고 채굴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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