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가장' 사기 피해자들 "봉사활동하면 돈 줬다…세뇌당해"
피해자 30명 국회 앞에서 규탄 집회 열어
"앱에 돈 넣어라 지시…세뇌당한 회원들 입금"
투자자 모집한 뒤 출금 중단…서울청서 수사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17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외국계 기업 가장'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G사 피해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2025.04.17 ezmi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01820614_web.jpg?rnd=20250417155222)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17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외국계 기업 가장'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G사 피해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2025.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이지민 수습 기자 = 글로벌 기업의 한국지사를 가장해 친환경 사업을 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돈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의 피해자들이 빠른 수사와 계좌 동결 등을 촉구했다.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업체 'G사 사기 피해자 모임'은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금융사기 피해자 지원을 촉구한다는 취지의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약 30명으로 대부분 50~60대 여성, 60~70대 남성 등 중·장년층이 대다수였다.
이들은 '금융사기 계좌동결', '유령기업 G사 가정경제 파괴했다', '해외거래소 계좌동결 자금유출 막아보자' 등의 손팻말을 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의 대책위원인 A씨는 발언을 통해 "1시간씩 봉사하면 4만원, 5만원씩 준다고 해서 참여를 시작했다"며 "현금 지급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어 믿었고, 전부 세뇌 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G사는 회원들에게 '리그루'라는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부금을 준다고 개인 현금을 넣으면 안전하게 보관된다고 얘기했다"며 "회원들은 그 사실을 믿고 계속 입금을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널리 알려져야 금융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구로경찰서에 공문 작성을 마쳤으며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하고 국회 청원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G사는 해당 업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한국지사라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돌연 출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자금을 암호화폐로 전환해 해외로 송금하면서 자금세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경찰에는 최근 이 업체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진정서가 30건 넘게 접수됐다.
사건 규모가 커지자 해당 사건은 기존 구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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