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복권 사진 SNS에 올렸다가…친구가 당첨금 '꿀꺽'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7472_web.jpg?rnd=20251119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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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중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기쁨을 참지 못하고 소셜미디어(SNS) 단체 채팅방에 복권 사진을 올렸다가, 다른 사람이 사진을 도용해 당첨금을 가로채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후허하오터에 사는 남성 A씨는 지난 11일 복권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자 위챗(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복권 사진을 공유했다.
다음 날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A씨는 "이미 다른 사람이 받아 갔다"는 말을 듣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단체 채팅방에서 A씨의 복권 사진을 본 조 모씨가 이를 저장해 평소 친분이 있던 복권 판매점 직원에게 보내며 "출장 중이라 직접 가지 못한다"고 둘러대고 온라인 송금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은 조씨가 단골 고객인데다 당첨금 규모도 크지 않아 의심 없이 송금을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조씨는 곧바로 당첨금을 A씨에게 돌려줬고, 두 사람은 경찰 중재 아래 원만하게 합의했다.
결국 A씨는 당첨금을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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