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무원 '보고서 꾸미기' 없앤다…장관부터 'AI 활용' 단순화

등록 2026.03.24 12:00:00수정 2026.03.24 14: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행안부, 'AI 시대 행정문서 작성 가이드라인' 부서 배포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안전부(경찰청, 소방청)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공무원들의 고질적인 업무 부담이었던 '복잡한 보고서 작성' 관행을 깨고, 쉽고 빠른 문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보고서 혁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의 '인공지능(AI) 시대 행정문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모든 부서에 배포하고, AI 친화적 보고서 작성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윤호중 장관이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AI 시대에 맞는 행정을 위해 보고서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단순히 보고서 꾸미기에 시간을 쏟는 것이 아니라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한 눈에 들어오는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주어와 서술어를 명확히 기술해 모호함을 없애고, 문장 구조를 단순화했다. 또 복잡한 셀 병합을 금지하고, 단순한 구조의 표를 사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아울러 공문서 작성 표준 번호 체계를 준수해 체계성을 잡도록 했다.

장관 보고 문서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AI 친화적으로 작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AI 친화 문서 작성을 위한 문서 변환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 달간 시범 실시한 뒤 직원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을 거쳐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윤 장관은 "장관에게 올라오는 보고서부터 가이드라인에 따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작성해달라"며 "장관부터 먼저 보고서의 겉치레보다는 담긴 내용과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