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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국수, 여자 국수 따로?"…같은 값에 양 달리 준 식당에 공분

등록 2026.10.22 05:30:00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박지우 인턴기자 = 손님의 성별에 따라 음식 양을 다르게 제공하는 식당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회사 여직원과 인근 식당을 찾았다가 음식 양이 달라 불쾌감을 느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여직원과 함께 국수를 주문하자 식당 직원이 주방에 "남자 국수 하나! 여자 국수 하나!"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이후 나온 국수 두 그릇은 양에 차이가 있었다. 여직원 앞에 놓인 국수의 양이 A씨의 것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는 것이다.

A씨는 "여직원이 같은 가격인데 왜 양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식당 직원은 보통 여자가 남자보다 적게 먹어서 그렇다며 부족하면 더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직원은 음식을 추가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기분이 상해 다시는 해당 식당에 가지 말자고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가격을 내고 음식의 양을 달리 받는 건 부당하다", "손님의 의사와 관계없이 식당에서 음식 양을 차별해서 주면 안된다", "음식은 정량대로 주고,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 제공하는 게 원칙"이라는 반응을 이어갔다.

식당 측의 매뉴얼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적게 내준 만큼 음식 가격을 덜 받는 제도가 필요하다", "음식 양을 대·중·소로 나눠 손님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남편과 식당에 갔는데 공깃밥 양이 남편의 절반뿐이었다"며 "기분이 나빠 다시는 그 식당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육덮밥을 시켰는데 옆 테이블 남성 손님과 양이 달라 직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며 "직원이 인상을 쓰며 ‘더 드려요?’라고 하더니 고기를 몇 조각 더 얹어줬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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