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해킹, 北 연루 밝혀지면 北과 대화하겠다"(종합)
등록 2026.11.01 15:25:09수정 2026.11.01 17:37:21
마러라고 핼러윈 행사 중 바이낸스 관련 질문에 "알아보는 중"
"처리해야 할 이란 표적 남아있어"…핵시설 '곡괭이산' 지목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01.](https://img1.newsis.com/2026/11/01/NISI20261101_0001709991_web.jpg?rnd=20261101145008)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01.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기자들이 북한과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관해 질문하자 "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배후가) 북한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이 문제를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으로 60억 달러(약 8조4000억원)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한 가운데 나왔다.
FB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북한은 10월 29일경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사건에 책임이 있다"며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 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해선 이란 군사력 대부분을 무력화했지만 처리해야 할 표적들이 남아 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지하 핵시설인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처리해야 할 곳으로 거론하며 "아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언급은 트럼프 집권 2의 향방을 가늠할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왔다.
![[마플타운십=AP/뉴시스] 2023년 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3.02.28.](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883_web.jpg?rnd=20261030154852)
[마플타운십=AP/뉴시스] 2023년 2월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마플타운십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3.02.28.
다만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원한다면 군사적 목표물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수단보다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며 "그러지 않았다면 몇 주 전 몇 달 전에 이미 그 정권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물밑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 루비와 장관은 "사실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직접 협상할 때도 있지만, 종종 중재자를 통해 활발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도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군 수뇌부에 지리적 제한 없이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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