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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일 김광석 재수사 결과 발표···'무혐의' 날듯

등록 2017.11.08 1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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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해순씨 유기치사·소송사기 혐의 여부 쟁점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경찰이 오는 10일 가수 고(故) 김광석씨 딸 서연양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10일 오전 중 김씨 아내 서해순(52)씨가 받고 있는 유기치사·소송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씨에게는 '혐의없음'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유기치사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서씨가 119 신고를 늦추는 등 서연양을 사망토록 방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병원에서는 서연양의 증상에 대해 확정 진단은 내리지 않았지만, 정신 지체와 신체 변형을 유발하는 '가부키 증후군'으로 가장 의심이 된다는 소견을 내렸다"며 "가부키 증후군이 있을 경우 면역력이 일반인보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폐렴이 일반인보다 급속도로 번질 수 있다는 전문의들의 소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소송 사기 혐의도 쟁점이다. 고발인인 김씨 친형 광복씨는 서씨가 2008년 지적재산권 소송 당시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서연양 양육을 이유로 조정합의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조정은 광복씨가 먼저 제안했다"고 전했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상호 기자가 19일 '고 김광석 딸 사망 의혹' 고소, 고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상호 기자가 19일 '고 김광석 딸 사망 의혹' 고소, 고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그러나 서씨가 김씨 사망 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김씨의 친가 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지난 9월21일 서연양의 병원진료 기록 검토와 재조사 필요성을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복씨는 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당초 서울 중부경찰서에 사건을 내려보냈지만 경찰의 요청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일 서씨의 3차 소환을 끝으로 관련인 조사를 마쳤다. 서연양 사망 당시 출동했던 응급대원부터 김씨 지인까지 총 50여 명에 이르는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씨는 지난달 12일과 16일에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발인인 광복씨는 9월27일과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참고인인 이상호 기자는 9월28일과 지난달 1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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