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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후베이성 外 지역 中 신규 확진자 감소세…6일 연속↓

등록 2020.02.10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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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봉쇄 등 조치 효과를 나타내"

"일시적 현상일수도...검사해야 할 의심환자 많아"

'신종코로나' 후베이성 外 지역 中 신규 확진자 감소세…6일 연속↓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의 확진자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10일까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 수 통계치에 따르면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30개 성(省)급 지역의 추가 확진자 수는 6일 연속 줄었다.

9일 후베이성 제외 30개 성급 지역의 확진자수는 444명 늘었는데 이는 지난 3일의 890명보다 약 50% 감소한 것이다. 

후베이성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731명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 ▲8일 509명 등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봉쇄하는 등 당국의 극단적인 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후베이성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분명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다.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3156명을 기록한 이후 5일 2987명, 6일 2447명 감소세를 보이다가 7일 2841명을 기록했다. 이후 8일 2147명, 9일 2618명 등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 팀장은 "지난 4일간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 수는 안정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며 통제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후베이성) 확진자 수가 아직 감소한 건 아니며 이런 안정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검사해야 할 의심 환자가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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