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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중 렘데시비르 효과 가장↑"

등록 2020.03.23 15: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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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돈 "제대로 연구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돼야"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퇴원 기준과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3.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퇴원 기준과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김정현 기자 =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내에서 임상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후보제 중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경과를 밝혔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역할'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미 제약회사 길리어드의이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밖에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Kaletra),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임상 중이다.

방 센터장은 "치료 후보제 중 가장 각광을 받는것은 동물실험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게 렘데시비르"라며 "서울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급한대로 동물 실험을 거쳐 쓰는 약이지 사람에게 증명된 바는 없다"면서 "중국에서 임상연구가 있었고 저희도 몇몇 후보물질에 대해서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다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바로 환자들에게 투여해 쓰기에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 환자에 안전한지 엄격하게 검토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미 말라리아 환자들에게서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곧 우리 환자들에게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금 나온 데이터만으로는 프랑스에서 10여명의 환자들을 데리고 임상시험을 했지만 환자 수(표본)도 적고 엄격하게 자료상 효과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면서 "조금 더 제대로 된 연구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돼야 한다는 판단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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