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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43%가 해외 입국자(종합)

등록 2020.03.30 10:17:47수정 2020.03.30 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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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명 양성판정자 중 29명...귀국 시민 하루 2~4명씩 확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영국에서 입국한 처인구 동부동에 사는 용인시민 1명이 30일 코로나19 확진환자에 추가되면서 용인시의 해외입국자들이 속속 양성판정을 받고 있다.
 
용인시는 30일 영국에서 유학 중 전날 귀국한 처인구 동부동의 B씨가 인천공항 국립검역소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B씨는 입국 직후 검체를 채취했고, 인천 임시대기시설에서 격리 중이어서 관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입국 전인 지난 21일부터 미열이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 7일 기흥구 보정동에 거주하는 대한항공 승무원 R씨(36세)가 해외입국자로는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래 30일 현재까지 해외입국 확진자는 29명에 이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용인시 확진자 67명(관내등록 51명, 관외등록 16명) 중 해외입국 감염자는 43%에 이르는 수치다. 또 최근 용인시 확진자들의 대부분이 유학생이거나 해외체류 중 귀국한 사람들이다.

앞서 29일 하루에도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귀국한 2명의 시민이 각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8일부터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기타 국가 입국자 모두를 사전 파악, 무증상자에 대해 자체 특별수송을 하는 한편 2차 감염차단을 위해 24시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단검사 비용은 전액 국·도비로 지원되며 특별수송 비용은 시가 부담한다.

추가 입국자에 대해선 콜센터(1577-1122)를 통해 지속해서 접수할 계획이며 입국 시민이 콜밴을 이용할 경우 용인시청 청년담당관(031-324-2791~2)으로 연락해줄 것을 시는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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