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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정부 통보 해외 입국자 3명 코로나 양성"

등록 2020.03.30 1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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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역요원이 의료 폐기물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2020.03.2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역요원이 의료 폐기물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장 확진자 3명 중 2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된 것으로 밝혀져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30일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 받은 해외 입국객은 331명이다"며 "이중 25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207명이 음성 판정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40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81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가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해외 입국객(지난 29일 오후 9시 기준)은 331명으로 유럽 230명, 아시아 20명, 아메리카 72명, 중동 5명, 오세아니아 4명 등이다.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 19화생방대대 장병들이 23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23.  20hwan@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 19화생방대대 장병들이 23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23.   [email protected]

보건소에서 확진된 인물은 프랑스에서 입국한 남성이다. 

이 남성은 프랑스에서 입국할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대구로 들어 왔다, 그러나 얼마 후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시는 확진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채 부시장은 "유학이나 여행 등 외국에서 입국한 시민들은 입국 후 반드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줘야 한다"며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관계자들이 5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2020.03.27.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관계자들이 5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시는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지침보다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된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시행 한 후 음성을 판정받아야 격리해제를 하는 강화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지침 등을 어길 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지침 등에 대해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며 "위반하는 사람에게 법이 할 수 있는 최대한 관용없는 처벌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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