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전남 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 '급락'

등록 2020.03.30 14:56: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월대비 13.5, 전년 동월대비 27.0포인트 하락

[광주=뉴시스] = 블랙스완 경제위기 (그래픽=뉴시스DB)

[광주=뉴시스]  = 블랙스완 경제위기 (그래픽=뉴시스DB)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3월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급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3월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업황 전망 건강도 지수(SBHI)가 전년 동월(94.1) 대비 27.0포인트 급락한 67.1로 나타났다.

지난달 3.7포인트 소폭 상승했던 SBHI는 본격적인 코로나19 여파 영향권에 들어선 3월에는 전월(80.6) 대비 13.5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등 악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전망 지수는 경기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전세계 적으로 확산하면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된 결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19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SBHI는 100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1.5) 대비 15.5포인트 하락한 66.0, 전남은 전월(79.1) 대비 10.0포인트 낮은 69.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76.6)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71.3으로 나타났으며, 타격이 큰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은 전월(83.5) 대비 19.6포인트 줄어든 63.9를 보였다.

3월 조사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내수부진'(82.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43.7%), '업체 간 과당경쟁'(42.1%), '자금조달 곤란'(40.5%) 순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9%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줄어든 66.0%, 전남은 1.5%포인트 하락한 70.8%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