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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세계지뢰인식의 날' 맞아 경각심 촉구

등록 2020.04.03 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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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등 지뢰밭에서 사는 사람 잊지말자"

수십년째 전세계에 수 백만개 매설돼

구테흐스,  '세계지뢰인식의 날' 맞아 경각심 촉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일 (현지시간)  "세계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지원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Mine Awareness and Assistance in Mine Action. 4월4일) 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폭발물의 위협 아래 살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잊지 말아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살고 있는 동안에도 그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수십년전부터 세계 각국에 수백 만개의 대인 지뢰들이 매설되었기 때문이다"라면서 캄보디아에서 모잠비크, 앙골라와 아프가니스탄 등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지뢰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자칫 한걸음을 잘못 딛어 평생 불구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 1990년대부터는 국제 민간단체들이 결성되어 대인지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는 1997년에 열린 대인지뢰 방지 대회와  "대인지뢰의 생산, 전달, 비축,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으로 이어졌으며  그 뒤로 각종 중요한 방지책들이 나왔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지금 전세계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팬데믹이 닥쳐와서,  어느 나라든 모든 사람들이 몇 주일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위태로운 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전대미문의  전염병 위기라해도 우리는 지뢰로 인해 목숨과 건강을 잃거나 지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무관심하게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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