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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후보자토론회 날 선 공방 없어 아쉬움 남겨

등록 2020.04.03 19: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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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왼쪽부터)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김병준 미래통합당, 정원희 민생당 후보가 3일 한국영상대학교 특별 스튜디오에 마련된, 후보자 초청 토론회 세트에서 토론 전 서로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2020.04.03. ssong1007@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왼쪽부터)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김병준 미래통합당, 정원희 민생당 후보가 3일 한국영상대학교 특별 스튜디오에 마련된, 후보자 초청 토론회 세트에서 토론 전 서로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2020.04.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4·15 총선 세종을구(북쪽)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하는 후보자토론회가 3일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티브로드 주최로 한국영상대학교 특별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김병준(미래통합당), 정원희(민생당) 후보가 참석했다.

하지만, 상대방 후보의 주장과 공약 허점을 파고드는 날 선 공방 없이 준비된 원고만 읽는 듯, 3명 모두가 100여분을 허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4·15 총선의 의미와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소속 정당의 입장만 되풀이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강준현 후보는 “명운이 걸린 선거이며, 20대 국회는 박근혜 (전)대통령 이전에 구성돼 촛불 민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개혁 입법과 촛불혁명의 마무리다”고 답했다.

이어 김병준 후보는 “이번 총선은 경제 실정에 대한 현 정부 심판이 중심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의 경제 실정이 가려있으며, 선거를 통해 브레이크를 걸어달라”고 말했다.

정원희 후보는 “20대는 식물, 아수라장 국회로 일회용 법안과 공수처법 등으로 허비했다”며 “민주당이 총선 후 실시한다는 토지공개념은 공산주의 통치 수단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왼쪽부터)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김병준 미래통합당, 정원희 민생당 후보 3명이 3일 한국영상대학교 특별 스튜디오에 마련된, 후보자 초청 토론회 세트에서 자신들의 공약과 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2020.04.03. ssong1007@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 (왼쪽부터)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김병준 미래통합당, 정원희 민생당 후보 3명이 3일 한국영상대학교 특별 스튜디오에 마련된, 후보자 초청 토론회 세트에서 자신들의 공약과 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2020.04.03.  [email protected]

또 ‘세종시 빚 공포, 세수확보와 자족 성장 해법’을 묻는 질문에도 기존에 제기된 뻔한 대답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드는 답변만 나와 긴장도가 떨어졌다.

강 후보는 수도권 인구 분산 정책을 통한 인구 증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교부세와 같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세수를 늘려야 한다는 해법으로 내놓았다.

김 후보도 강 후보의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교부세와 같은 특별법에 동의하며, 부가세를 지방 소득세로 정부에서 20% 를 내려주는데 세종시는 50%로 늘려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조치원 비행장이 있으면 세수 확보가 안되며, 십자축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교육부 장관 시절 사임 이유와 자녀의 외국어고등학교 편입 등 개인 신상 관련 질문을 했으나, 김 후보가 “사실이 아니거나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하자 급히 “알았다”며 질문을 마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오후 10시와 다음날(4일) 오전 9시 티브로드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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