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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자가격리중 미술관 등 활보

등록 2020.04.04 21:36:17수정 2020.04.05 0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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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경찰에 고발

군포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자가격리중 미술관 등 활보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 격리 규정을 위반해 4일 경기 군포시로부터 경찰에 고발된 27번과 29번째 확진자 A씨(58.남)와 B(53.여)씨의 동선이 공개됐다. 확진자의 역학조사 거부로 GPS, 차량용 블랙박스, CCTV 등으로 확인된 사항만 전해졌다.

시가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 이동 경로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정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 47분 자차를 이용해 동군포TG 물류센터로 이동한 뒤 오전 9시30분까지 머물다 귀가했다.

21일에는 종일 집에 있었으며, 다음날 22일 오전 11시55분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를 면회하고 오후 2시15분 귀가했다. 이어 오후 5시33분 집앞에서 차량에 승차 했다. 이후 경로는 확인중이다.

23일 오후 4시15분에는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한 뒤 오후 7시45분까지 머물다 귀가했다. 24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오전 7시54분 동군포TG 물류센터로 이동한 뒤 이동커피 자판기 등에 머물렸다.

오전 9시42분 귀가했다. 25일~26일은 집에 머물렸으며, 27일 오후 5시19분 부인차를 이용해 용인의 한 미술관 인근으로 이동한 뒤 2시간 후 귀가했다. 28일에는 집에 있었다.

29일 오후 5시17분 자차를 이용해 동군포TG 물류센터로 이동한 뒤 오후 6시3분 귀가했다. 30일과 31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동군포TG 물류센터로 이동한 것 이외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이어 지난 1일 오전에는 자차를 이용해 동군포TG 물류센터를 다녀 왔으며, 오후 2시38분 ~2시41분 자차를 이용해 화성 발안의 로또판매점 2곳을 다녀왔다. 오후 10시 구급차를 이용해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3일 확진자 판정을 받은 B씨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이동은 있었으나 정확한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보건소를 방문, 검체 채취를 했으며, 오후 10시22분 자차를 이용해 한세대 부근을 다녀왔다.

다음날 2일 오전 9시44분~오전 10시18분 사이 자차를 이용해 주요소, 김밥집, 당동중학교 인근 등을 다녀왔다. 이어 오후 4시39분 자차를 이용해 M아파트앞 한 은행 ATM기를 다녀왔다.

이어 오후 7시11분~오후 7시16분 당동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다음날 3일 오후 3시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부부 관계이며, 자가 격리기간 중 외출하는 등 관련법 위반 혐의로 4일 군포경찰서에 고발됐다.

한편 군포시는 이들의 방문이 확인된 업체 등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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