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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29일 전에 통합당과 합당하길…당대당 통합해야"

등록 2020.05.15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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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가 있고 의견 모아야…제 마음대로 못해"

"대표임기 연장해줘야 공백이 안 생기고 추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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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5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에 대해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며 "(20대 국회 회기 종료 전인) 오는 29일 전에 하면 되도록 좋다"고 말했다. 다만 "물리적으로 양당에 절차가 있고 구성원들 의견을 모으는 그런 일들이 필요하지 않나. 민주정당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당과는 형제정당이니까 당연히 합치는 것"이라며 "다만 총선에 패배하고 나니까 책임소재 때문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전부 사표를 내서 논의대상이 한쪽이 공백상태가 됐다"고 통합이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

통합에 대해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고 발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당대표지만 제가 혼자서 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오늘은 당선인들 간담회를 가진다. 그리고 19일 우리 당에 모든 구성원들 대표하는 분들이 모여서 의견을 내고 합당에 대한 얘기, 여러 가지 의견을 내시는 절차를 갖는다. 19일을 토대로 해서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야 된다"고 답했다.

독자노선을 걷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던 원 대표의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6월15일에 (합당을) 하자고 합의가 됐다고 하면 제 임기가 29일 종료되기 때문에 6월15일 합당 시까지는 대표임기를 연장해줘야만 공백이 안 생기고 추진될 것 아니겠나"라며 "합당할 때까지 제 임기를 연장해주는 것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흡수통합'과 '당대당 통합' 중 어떤 합당 방식이냐는 질문에는 "정당법상 당대당 통합"이라며 '당명이나 사무처 직원 배치 문제,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폐지에 대해서는 "(20대 국회 내에) 법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라며 "대표들이 모여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우리 20대 국회에서 그런 걸 만들었으니 21대 국회에 넘겨주지 말자(고 약속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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